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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소식

제목[2018-03-14] 수리남 기도편지입니다2020-09-30 21:03
작성자 Level 10

수리남을 사랑하시고 위하여 기도하시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 새해가 두 달이 지나고, 어느새 3월 중순입니다. 돌아보면 한 것도 없는 것 같아 하나님 앞에 죄송스러운 마음 입니다. 또한, 조국의 상황과 들려오는 소식들에 놀라움과 아픔이 있습니다. 깨어 기도해야할 때 입니다.


학교버스가 운행을 안해서


새 학년(2017-2018) 들어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있는 일 입니다. 저희 학교 경우, 전 교사와 대부분의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의존합니다. 지난 주엔 스쿨버스와 시내버스 회사들이 임금40%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는 바람에 한 주 내내 수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4학년 학생들의 모의 고사가 세 번 실시되었을 뿐 입니다. 정부가 IMF상황을 정확히 알리지 않았거나 국민들이 이해를 못 했거나, 씀씀이가 그대로인데다가 기름값도 현재 리터당 6.7 srd(약 80센트)인데 10srd(약 1불30센트)로 올릴거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수리남의 경제적, 사회적 안정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피리를 가르치면서


집에서 가까운 ‘홀란써 깜프’ 마을에서 죤네 동생들과 그 친척 그리고 동네 아이들을 모아 금요일 오후에 아내가 피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법 잘 따라오고 있으며 이 피리 배우는 것을 통하여 주일학교 학생들이 좀 늘고 있습니다. 꾸준하지 못 한 것이 대부분 인디언들의 습성인데 중도하차 하지 않고 오래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샤르델을 위해


간 문제로 수 년간 자주 피를 토하여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올 1월 중순에도 같은 문제로 입원하였었는데 가장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엔 고열과 장출혈까지 있었습니다. 복수도 예전보다 훨씬 많이 그리고 오래 차 있었습니다.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3주 후에 퇴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셀 수 없이 잦은 입원 때 마다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을 외면하고, 믿음 생활을 하기 싫어합니다. 식구들 까지도. 샤르델과 온 식구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신실한 크리스챤들로 변화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까를로 형제의 아들 올란도를 위해


지난 주일(3월 4일) 삐낀싸론교회 설교중 예화를 들면서 최근에 인디언 마을로 가는 길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 밤중에 뺑소니 차로 인해 한 여인이 죽은 사건입니다.


그런데 예배 후 까를로가 저에게 와서는 아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것 입니다. 그래서 무슨 문제냐고 물으니 그 뺑소니 운전자가 자기 아들 올란도라는 것 입니다.


올란도가 동거하는 여자와 함께 낚시하고 술을 마시고는 늦은 밤에 차를 몰다가 지나가는 여인을 못 보고 치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술마셨고, 면허증도 없는데 사람까지 치고나니 두려워 차를 버리고 도망갔던 것 입니다. 피해 입은 여인은 다음날 새벽에야 발견되었는데 이미 죽어있었답니다. 그런데 경찰이 차에서 아이디카드를 발견하여 체포해 갔답니다. 오늘 1차로 판사에게 간다고 했습니다. 30세가 된 올란도가 법적으로는 구제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일로 인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 믿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차가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면서


3월 첫 주일에 예배를 위해 첫 마을 마따에 가서 예배 준비를 하고 할머니들과 장애자를 태우러 다니는 중 시동을 다시 켜려는데 안 걸려 픽업을 못 했었는데, 예배후엔 시동이 걸려 두번째 마을까지도 잘 다녀왔고, 오후에 드리는 학교교회 예배도 잘 마쳤습니다. 주 중에 기술자에게 차를 보내 체크하고 둘째 주일에 다시 마따에 가서 예배준비를 하고 교인들을 태우러 가려는데 지난 주일과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몇 사람이 만지던중 예배 직전에 시동이 걸려 몇 사람만 태워올 수 있었습니다.


쑤디르 형제는 사단의 시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한것은 첫째 주일에는 삐낀싸론 교회에 거의 모든 교인들이 와서 예배를 드렸으며, 두번째 주일에는 마따에서 그동안 안 나오던 웬디네 식구들이 다 나와 교회를 가득채웠습니다. 쑤디르 말대로 사단이 차 시동문제로 저희를 시험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사람들을 보내주셨고 차가 못갔는데 걸어서 예배에 참석하는 연로하신 할머니들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차열쇠 문제였습니다. 너무 오래 사용하여 마모가 되면서 시동이 안걸렸던 것입니다. 이제 해결되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성경공부


삐낀 싸론 교회 리써 자매는 십 여년 전 부터 예수님 믿기 시작했습니다. 저희와 교회를 몹시 대적했던 사람이었었는데, 아프던 중 저희들의 전도를 받고는 교회 나오기 시작했었던 것 입니다. 몇 년후 저희들과 성경공부를 한 후로 주일학교 교사가 되었고, 지금은 저희가 가르쳤던 교재로 5명의 여 교인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리써 자신은 저를 통해 계속 매 주 성경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군으로 교회를 잘 감당하도록 리써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숙사의 아이들을 위해


현재 기숙사에 있는 5명의 아이들은 모두가 국가 고시를 치루고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갈 아이들입니다.


고등학생인 죤은 공부를 잘 하고 신실합니다. 경제학을 공부하기 원합니다. 8남매 중 장남인지라 비싼 장학금을 부모님이 내 줄 수는 없으나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아이이기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주시리라 믿습니다.


다른 4명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야 하는데 중학교에 다니는 하쀠르트와 요싸야는 공부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실컷 놀다 다시 들어온 라파엘은 이제야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세례 받겠다고 성경도 읽고 있습니다.


기술학교에 다니는 죠니는 이미 작년에 낙제했지만 올해는 열심히 하여 나은 성적을 얻고 있습니다.


요싸야, 죠니, 하쀠르트는 깊은 쟝글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왔기에 언어(화란어)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실력도 딸려 많은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하라고 격려하며 돕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릴 뿐입니다. 저들이 공부를 잘하고 앞으로 더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18년 3월 14일


수리남에서 안 석렬 이 성옥 선교사 드림.


(홈피 http://www.surinam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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