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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32) - '은샘 북클럽 2기'를 마치며

작성자
Jinbu Jung
작성일
2026-05-03 12:22
조회
20

목회자가 바라는 것은, 교회가 잘 되는 것입니다. 잘 된다는 것은 세속적인 의미가 아니라, 교회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강건하게 세워지고 교회 가운데 하나님의 다스림과 은혜와 위로가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 일을 이룰 것인가 입니다. 성도님들의 마음을 열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하나님과 다른 이를 향한 사랑과 섬김의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참 어렵고, 하나님의 역사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또한 그 방법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이어야 합니다.

작년에 은혜의 샘터 북클럽 1기는, 데이빗 플랫의 '복음이 울다'로 나누었습니다. 볼티모어 교회가 전통적인 교회를 넘어서서 복음에 대한 감격과 열정이 새로운 마음으로 일어나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고 마흔명의 성도님들이 함께 모임을 통해서 영적으로 성장하는 귀한 시간을 누렸습니다.

다시 올해가 시작되고 고민을 했습니다. 어떤 책을 나누는 것이 교회를 위한 유익이 될까? 기도하면서 고른 책은 필립 얀시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였습니다. 책을 정하고 광고를 다 마친 후에 얀시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고민을 했지만 기도하고 결정한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참 깊은 책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죄악된 본성을 거스르는 힘이 있고 그만큼 더 강렬한 반응을 만들어냅니다. 작년과 동일하게 네 반을 오픈하고 성도님들과 열한번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인도하는 저도 또 성도님들도 쉽지 않았습니다. 깊이 있는 책을 매주 읽고 나누는 것은 생각보다 더 상당한 힘을 써야 하는 것이고 자신의 삶을 헌신해야 하는 일입니다.

결론적으로 모임들이 참 좋았습니다. 경험적으로 책을 두권 정도 북클럽으로 나누면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셨고 성도님들이 더 성숙해 지셨습니다. 작년도 좋았지만, 올해는 더 깊어졌습니다. 인간의 언어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복음에 대한 이해와 감격, 그리고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고자 하는 열망을 하나님께서 만들어내셨습니다. 목회자로서 이것보다 더 큰 기쁨은 세상에 없습니다.

매 시간마다 크리스천 북클럽이 가진 힘을 경험해서 좋았습니다. 성경적이고 또 누구나 꿈꾸는 그 목회의 현장 속에서 섬길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큰 축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보낸 시간이 참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귀한 분들로 부터 배움의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저 역시 더 진지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나누면서, 여전히 저의 삶과 목회에 부족한 은혜와 용서와 이해를 새롭게 배우고 또 적용하였습니다.

교회에 주시는 은혜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바쁜 목회 일정 중에서 직접 모든 반을 섬기는 것은 큰 무리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감히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열매를 맺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니 저의 모든 수고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사랑하는 볼티모어 교회를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2/10/blog-post_29.html

A pastor’s greatest desire is to see the church flourish—not in a worldly sense, but in being firmly established in God’s will, overflowing with His grace and comfort. However, opening the hearts of congregants and inspiring a life of service is a profound challenge that requires both God’s intervention and practical methods. 

Following last year’s successful study of David Platt’s Something Needs to Change, we chose Philip Yancey’s What’s So Amazing About Grace? for our second season. Despite the bittersweet news regarding the author's health, we proceeded with prayerful conviction. 

This book is profound. God’s grace runs counter to our sinful nature, yet it sparks an incredibly powerful response. Across four groups and eleven sessions, both the congregants and I invested significant spiritual and emotional energy into this journey. 

The results were beyond words. Experience has shown that moving through even two books in a communal setting triggers remarkable change. This year, the depth of our maturity grew even further. God cultivated within us a renewed awe for the Gospel and a fervent desire to extend His grace to others. For a pastor, there is no greater joy. 

Through this process, I witnessed the true power of a Christian book club. It is a blessing to serve in a ministry that is both deeply biblical and practical. While leading every session amidst a busy schedule was demanding, the fruit God produced made every effort feel small in comparison. 

I am deeply grateful for the time spent with our beloved members and for the lessons of forgiveness and grace I personally rediscovered. All glory belongs to God, who continues to lead Baltimore Church with His goo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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